교회교육의 원리 (이순근 목사)

교회교육의 원리

마 28:19~20
교회교육은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교회교육의 원리는 소위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에서 찾을 수 있다.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서 '그러므로 가서, 제자를 삼아, 세례를 주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복음전도를 통한 교회의 세워짐을 뜻한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하라고 하신 것이 "가르쳐 지키게 하라"이다. 일단 교회가 세워지면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다. 교인들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교회교육이다.


1.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들'이다. 한마디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 2문에서는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생활의 유일무이한 규범이다 라고 한다.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와 어떻게 믿은 후에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규범이란 뜻이다. 요즘으로 말하면 우리 인생의 메뉴얼이란 뜻이다.


2.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
진리는 어떻게 전달될까? 이 문제에 대해서 불교는 직관적 깨달음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가르쳐 질 수 없고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염화시중의 미소가 가르쳐 주는 바가 바로 그것이다. 이에 비해 기독교는 처음부터 가르침으로 전달된다는 입장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중에 하신 중요한 세 가지 사역, 즉 선포, 가르침, 치유 중 하나가 바로 가르침이다. 그런데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까지 약 40일 동안 지상에 계실 때 선포와 치유는 중단하시고, 오직 가르치시는 일에만 전념하셨다. 눅 24장에 보면 엠마오 도상의 두 제자와 11제자들을 대상으로 주님은 구약성경을 가지고, 메시야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언 부분을 상세히 설명해 주신다. 그 가르침을 통해서 사도들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의미를 깨달았고, 비로소 예수님이 진정 메시야이심을 확신하였다. 이처럼 가르침은 신앙의 확신에 이르게 하는 주님이 쓰신 방법이다.


3. 어디서 가르칠 것인가?
교회냐 가정이냐? 신앙교육의 장(場)의 교회냐 가정이냐?

1) 교회
1780년에 로버트 레이크스에 의해 세워진 주일학교는 교회교육에 지대한 공헌을 끼쳤다. 주일학교를 통해서 수많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교회의 일꾼들로 양육된 것은 크나큰 열매이다. 하지만, 신앙교육의 주체가 되어야 할 부모들을 세우는 일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부모들의 역할을 독점함으로써 신앙의 건전한 대물림을 이루는데 장애물마저 된 느낌이다. 신 6:4절과 엡 6:4절은 모두 아버지들에게 자녀들의 신앙교육의 책임을 돌린다. 물론 선교지와 같은 개척지에서는 부모들에게 신앙교육의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모순이지만, 오늘 한국과 같은 교회상황에서는 부모들에게 신앙교육의 책임을 물어도 된다.

2) 가정
웨스트호프는 신앙이란 공동체에서 자란다고한다. 소위 공동체이론을 말한다. 신앙이 좋은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은 자연스럽게 좋은 신앙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신앙이란 일종의 세계관과 가치체계인데 보통 세계관과 가치체계는 학교 들어가기 전에 가정에서 형성된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가정이야말로 신앙교육의 본질적인 장(場)이다. 이제 교회는 부모들이 가정에서 신앙교육의 1차 교사로서의 역할을 잘하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 그리고 교회학교와 부모들간의 협력체계가 구축되어서 함께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4. 무엇을 위해 가르칠 것인가?
교회교육의 목표는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자로 세우는 것이고(골 1:28),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는 것이다(롬 8:29). 아들의 형상이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형상이고, 타락으로 인해 상실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토록 하는 것이다. 또 달리 말하면, 구원에 이르도록 교육시키는 것이다.
유교는 본성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고, 불교는 본성을 보아야 한다고 하고, 도교는 본성대로 살아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기독교는 본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한다.


5. 누가 가르칠 것인가?
교사와 부모 양자가 가르쳐야 한다. 영어는 영어선생님이, 수학은 수학선생님이 가르친다. 그러면 신앙은 신앙선생님이 가르쳐야 하는가? 신앙은 일부가 아니라 전부이다. 앞서 말했듯이 신앙은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가르쳐야 한다. 교회학교 교사들은 주일에만 그들을 맡아서 가르치는 보조교사일 뿐이다.


6. 결론
최근에 어느 교단의 조사에 의하면 그 교단 산하의 약 30% 가량의 교회들에 교회학교가 없다고 한다. 이제 양보다는 질적인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우리 자녀들을 바르게 교육시켜서 다음 세대 사회와 교회의 지도자들로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나라가 통일된 복음적 국가가 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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