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오류 5] 네피림은 노아의 대홍수 때 멸종되었는가, 아닌가? (창 7:23, 민 13:33)

성경 창세기는 대홍수 이전에 '네피림'이 살았던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피림'이란 분명히 신장이 크고 거대한 거인 족속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노아의 대홍수는 분명 노아의 가족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죽게 만든 재앙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모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네피림의 후손을 보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오류일까요?

잘못된 전제 때문에 이같은 주장이 나오는 것인데, 이는 '네피림'에 대해 크게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티기독교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 조차도 네피림에 대해 잘못된 개념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네피림은 거대한 체구를 제외하면 특별할 것이 없는 사람들 입니다. 물론 체격이 크기 때문에 체중도 많이 나갈 것이며, 힘도 셀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이들이 '용사'였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로인해 그들은 자연스레 명성을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창세기 6:4, 개역개정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문제는 네피림을 보통의 사람과 종이 다른 생명체라고 보는 주장들이 만연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을 받아들일 때에만 가나안 정복전쟁 당시의 네피림 후손들에 대한 기록이 오류일 수 있는 것이지요.

바로 위에서 창세기 6장 4절을 보았는데, 그 위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창세기 6:1~3, 개역개정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2절의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천사들을 말하며, 그들이 인간 여자와 결혼하여 혼합종을 낳았는데, 그것이 거인 '네피림'이라는 해괴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멸절하기 위해 노아의 대홍수가 있었고, 가나안 정복전쟁 당시에 네피림의 후손을 보게 된 것은 또다시 천사와 인간의 혼합종이 등장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이스라엘을 사용하여 가나안을 심판하셨다고 주장하기에 이릅니다. 이것은 엄청난 왜곡과 비약이며, 앞뒤도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왜 이것이 잘못된 주장인지 간단히 요약하면


1. 천사는 인간에게 '성'이 없습니다.
천사에게는 '성'이 없습니다. 당연히 그들은 성욕도 없습니다. 애초에 '성'이라는 것이 담고 있는 의미가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을 설명하는 의미로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만 잠시 주신 것이라 천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2:30, 개역개정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예수님도 천사에게는 결혼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천사가 인간여자와 결혼했다고 주장합니다. 지독하게 무지하거나 성경보다 자기 주장을 신뢰하는 자들입니다.



2. '하나님의 아들들'도 그냥 사람입니다.
천사가 아니니 당연히 사람입니다. 단지 천사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라는 것이 아니고, 성경을 보면 사람임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창세기 6:1~3, 개역개정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했고 그들이 육체가 되었기때문에 사람과 함께 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육체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실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의 아들들'을 말씀하는 것이지요. '사람의 딸들'이 '하나님의 아들들'때문에 육체가 된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당연히 '하나님의 아들들'은 '사람'이 됩니다. 육체가 된 '사람' 말입니다. 정리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육체의 정욕을 따라 마음껏 여자를 취해 육적인 존재가 됨'을 말씀하시는 것이지 오컬트 소설 쓰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3. 멸망받을 혼합종이라면 왜 유예기간이 주어집니까?
만일 '네피림'이 타락천사와의 혼합종이고, 따라서 하나님께서 대홍수로 심판하셔야 했다면 그들에게 왜 노아의 증거와 유예기간이 주어져야 합니까? 회개하여 혼합종이 아닌 존재로 바뀔 수는 없는 것인데 말입니다.



4. 성경 어디에도 타락천사(귀신)이 여자와의 성관계를 원하지 않습니다.
복음서나 사도행전을 보면 타락천사인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수님의 축사 사역도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귀신은 여자의 성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을 병들게 하거나(마 17:18), 장애가 되게 하거나(마 9:32), 발작을 일으키게 하거나(막 9:18), 자해하게 하거나(막 5:5), 죄를 짓게 미혹하거나(요 13:2),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훼방하거나(눅 8:12) 하는 등의 하나님께 대항하는 다양한 행위들이 기록되어 있으나, 그 어디에도 여자와 섹스를 하고 싶어한다는 헛소리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민수기에서의 네피림 후손
가나안 정탐에서 발견한 네피림 후손에 대한 민수기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민수기 13:33, 개역개정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네피림'은 그냥 체격이 유달리 큰 사람들을 일컫는 것으로 보는것이 타당해 보이며, 그렇다면 가나안 족속들 중에서 이러한 자들을 발견하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아마도 고대인의 유전정보에는 유난히 크게 자라는 사람들에 대한 유전자가 많이 남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골리앗'도 그러한 사람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켄트 호빈드 박사는 사실 오늘날의 인류가 지나치게 작은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 중 하나가 사랑니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본래는 훨씬 크게 자라야 하는데, 홍수 이후 파괴된 지구 환경과 줄어든 인구와 바벨탑 사건 등으로 인해 급격한 수명 단축과 체격의 변화가 생겼을 것이라고 보는데, 저는 설득력 있는 가설이라고 봅니다.


위 사진은 브라질의 어느 부부의 모습입니다. 여성은 150cm정도, 남성은 220cm 정도의 신장입니다. 모두 정상인이지만 겉보기에 거의 두 배가 되어 보입니다. 프로레슬러 '언더테이커', '케인' 같은 선수들이 210cm 정도 되는것으로 아는데, NBA 등을 고려해도 그 정도 신장은 현대에도 꽤 많고, 220cm 이상의 신장도 종종 있습니다.

대홍수 전의 인류는 평균 신장도 상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그 중에서도 네피림은 상당히 큰 사람들이었을테니 실제 신장은 어마어마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가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아의 여덟 식구를 통해 전해져서 대홍수 이후에도 체격이 장대한 사람들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대의 전쟁들, 환경의 문제,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점차 이런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거대한 사람의 유전자도 함께 사라져 갔을 것입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

Popu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