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 -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William Lane Craig)

뛰어난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William Lane Craig)'의 강연 입니다.

높은 학식과 탁월한 언변으로 존경하는 분이지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결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아래 적어 놓았는데 일단 짧은 영상을 보시고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TV팟과 유튜브 영상인데 편한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박사님의 논거를 5단계로 따라가봅시다.


1.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은, 믿음의 여부로 심판받지 않을 것"

왜냐하면 그것은 명백히 불공평한 처사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런 일을 해서는 공의롭다고 할 수 없으니 그럴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2. "그러므로 믿음 대신 로마서 1, 2장에 따라 일반계시에 의해 심판받을 것"

이것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이단적 주장입니다.
크레이그 박사님은 이를 잘 알테니 재빠르게 다음 논거로 전환합니다.



3. "일반계시에 올바르게 반응하면 그리스도의 공로가 그에게도 효력을 미칠 것"

성경적으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절은 단 한개도 없으며,
인간이 일반계시로 "아버지와 아들을 아는 것(이것이 영생임-요17:3)"이 불가능하고(고전1:21)

나아가 바울은 물론 성경 전체가 그런 가능성을 1%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모든 인간이 나면서부터 악하며, 선을 행하는 자나 하나님을 찾는 자를 막론하고 단 한사람도 없다고 단언합니다.

로마서 1, 2장의 내용도 그들이 반드시 받을 심판에 대해 "일반계시를 받았으니 핑계는 불가능하다"는 말씀이지
구원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로마서 1, 2장을 논거로 인용한 것도 부적절합니다.

크레이그 박사님 스스로도 일반계시로 구원에 합당한 반응을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여겼는지,
다시 태도를 전환합니다.



4.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별로 있을 것 같지 않다"

크레이그 박사님은 로마서 1장을 보면 이런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하는데,
다시 말하지만 로마서는 많지 않을거라는게 아니라 조금의 가능성도 말하고 있지 않은겁니다.

로마서는 복음 외에 다른 것으로는 구원이 없다는 것을 부각 시키려고
일반계시, 양심, 율법 등은 부정하기 위해 언급하는 것이지, 구원의 가능성으로 언급하는게 아닙니다.



5. 결론 "불가능해 보이지만 아마 극소수는 가능할걸?"

'일반계시'가 구원을 이루기는 솔직히 무리인데?
그렇다고 불가능하다고 인정하면 하나님이 불의하네?
어...불가능은 아니고, 된다도 아니고, 극도로 어렵다 정도로 절충하면 어떨까..?








자, 그럼 크레이그 박사님은 기독교 복음의 유일성과 양립 불가능해 보이는 "공평한" 하나님을 잘 설명했나요?
솔직히 논리적으로 매우 엉성하고 왔다갔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의 설명에 따르면

"복음을 못들은 사람을 심판하면 불공평하니까, 사실상 여전히 거의 구원의 가능성이 없는 '일반계시'로 심판한다"

가 됩니다.


크레이그 박사님 같은 명석한 분이 내놓은 위 설명이 정말 애처로워 보이는 부분은,

일반계시에 의한 구원이 완전히 불가능하다면 그것만 허락한 하나님은 불의하므로,
자신 스스로 그것이 불가능함을 인지하면서도 "매우 적을 것"이라는 말로 억지로 약간의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점이죠.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성경은 그 희박한 가능성을 단호하게 부정합니다)


그렇지만, 크레이그 박사님의 주장이 명백히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맞다고 쳐 줍시다.
그럴지라도 심각한 문제가 남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에 합당한 반응을 이끌어낼 힘을 가진 특별계시인 복음을 들은 사람과,
매우 모호한 일반계시만을 받은 사람은 여전히 불공평한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크레이그 박사님의 논증에 따르면 하나님은 (그의 표현을 그대로 빌면)

"명백히 불공평한" 하나님이 됩니다.


크레이그 같은 분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 인간에 대해, 죄에 대해, 의에 대해... 편협하거나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현대 기독교의 신학 때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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