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채용특혜 의혹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주제를 다루어 보려고 한다. 제목에서 보았듯이 '문재인 아들 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 되겠다.

이 사건이 재조명되자 "정유라와 다를게 뭐냐"는 냉소적인 반응과, "문제될 것이 없다"는 문재인 지지자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먼저 사건의 전개과정을 살펴보자.


1. 고용정보원에서 채용공고를 낸다.

고용정보원이 워크넷에 채용공고를 낸다. 그런데 제목에는 "연구직 채용"이라고 되어 있었고, 클릭했을 때 나오는 내용에서는 연구직도 있지만 "일반직: 전산관련 X명" 이라고 표기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문재인의 아들은 자신과 관계없는 "연구직 채용"란을 클릭하여 검색하게 된다. 그리고는 영상전문가를 구한다는 내용이 없고 '전산관련'이라고 되어 있음에도 자신의 영상관련 능력을 어필하며 지원을 한다.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나? 문재인 아들은 우연히 자신과 관계없는 '연구직 채용'란을 열어보게 되고, 전산관련자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도 초능력으로 '사실은 영상관련 인력을 구하는구나'라고 알아듣던지, 그게 아니면 영상과 관련도 없는 '전산직 구인'에 대고 영상관련 능력을 어필하며 지원했다는 소리가 되는데, 어느 쪽을 고려해도 납득하기 어렵다.


2. 석연찮은 절차

그런데 이렇게 이상한 과정을 거쳐 문재인 아들이 지원을 하자 그를 채용하고는 6일만에 채용공고는 마감된다. 채용공고기간은 15일이 원칙인데 말이다. 그리고 제출기한도 넘겨서 관련서류를 제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3. 문재인 아들의 무성의한 태도

이 사건이 재조명 되면서 크게 이슈가 된 것은 일반인들이 가장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엽기적인 이력서 때문이다.

이력서는 누구나 단정한 머리에 정장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부착하는 것이 상식이다. 이것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사실상 취업은 서류탈락이 기정사실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문재인의 아들은 공기업에 이력서를 내면서 티셔츠에 잠바떼기 걸치고 귀걸이를 단 사진을 떡하니 붙인 엽기적인 이력서를 제출하고 합격했다. 더 놀라운 것은 면접시에도 귀걸이를 착용했다는 점이다.

"J씨가 면접시험 때도 귀걸이를 하고 왔느냐"는 질문에 고용정보원은 "그렇다"고 말했다. "면접시험 땐 귀걸이를 한 개만 착용한 것 같다"고 했다. 고용정보원에 채용된 남자 직원들 중 귀걸이를 한 사진을 응시원서에 붙인 직원이 있는지 물어봤다. 고용정보원은 "J씨 외엔 한 명도 없도"고 말했다.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가? 이런 사실을 접하고 많은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은가?

또한 자기소개서는 3매 이내로 작성하여 제출하라고 되어 있지만, 문재인 아들은 달랑 한 장을 제출하는데 그나마도 공모전 등을 언급한 부분을 제외하면 12줄에 불과하고 내용도 부실하다. 해당 문서는 다음과 같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으니 읽어보고 싶다면 클릭하면 된다.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써 본 사람은 알 것이다. 3매 이내로 작성하여 제출하라는 요구에 저런 부실한 자기소개서 달랑 한 장 던져줄 사람이 어디있는가?


4. 신의 직장, 그리고 휴직

민주당은 이 사건에 대해서 '고작 월급 150만원 짜리 직장에 들어가려고 특혜냐'는 식의 해명을 한 바 있다. (워딩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대충 저런 내용이었다) 그러나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당시 조건은 연봉 3450만원의 공기업 일반직이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2006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된 이야기이다. 당시 3450만원짜리 연봉이라면 굴지의 대기업 연봉이고, 대기업의 빡센 업무강도나 근무여건을 고려하면 이것은 그야말로 '신의 직장' 그 자체였다.

그런데 이런 곳에,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과정을 거쳐 입사한 문재인의 아들은 14개월 만에 휴직을 하고 유학을 가버린다. 유학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지만 그건 넘어가겠다. 아무튼 채용기간까지 단축해가며 급하게 발탁한 이 인재(?)를 14개월만에 휴직조치 해준다. 그리고는 후에 3년치의 퇴직금을 받아 챙기고는 제 갈길로 가셨다고 하는 전설적인 이야기 되겠다.

문재인에 대한 신앙심이 아니고서는 이런 스토리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는가?


5. 고용정보원장 권재철

더 흥미로운 것은, 문재인 아들의 공기업 취업전설이 쓰여지던 시기에 고용정보원장이 바로 권재철 이라는 사실이다. 문재인이 민정수석이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권재철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었다. 권재철은 문재인 바로 옆방을 쓰고 있었던 동료 되시겠다.


이상의 스토리를 보면 냄새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수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비정상일 정도로 보이지 않는가?


6. 선관위와 문재인 지지자들의 답 없는 대응

선관위는 문재인 아들의 채용 특혜는 허위사실이며,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문재인 지지자들에 의해 퍼지고 있는데 전혀 잘못된 사실이다. 선관위가 허위사실이라고 하는 것은 '공무원 채용에 문재인 아들 1명 지원 1명 합격'이라고 떠도는 정보가 실제로는 '2명 지원에 2명 합격'이며, '공무원'이 아닌 '공기업'이라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과는 별 관계도 없는 이야기 되겠다. 그런데도 문재인 지지자들은 마치 선관위가 모든 의혹이 허위이며 처벌대상이라고 말한 듯이 협박을 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또한, "이 사건이 정말 문제가 있다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그냥 두었겠느냐"는 주장이 단골메뉴인데, 참으로 궁색한 변명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어떻게 처리했느냐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건 자체가 문제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에 전에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위 문서는 노동부 감사보고서인데, 당시 채용에 문제가 있었음은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 그러나 확증이 없었기 때문에 어물쩡 덮이고 말았던 것이다.


7. 문재인 측의 어설픈 해명자료

이 사건에 대해서 문재인 측에서 내 놓은 해명자료가 있다. 한 번 잘 읽어보기 바란다.


문재인 측의 해명은 유리한 내용만 편파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위에 제시한 감사자료를 보면 문제가 있었음도 동시에 밝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확증이 없고, 또 문재인 아들이 직무관련 능력이 있으므로 특헤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지, 특혜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것이 아니다.

게다가 신동아 보도에 따르면, 고용정보원은 공모전 수상을 경력으로 인정하지도 않으며(실제로 디자인분야 전공자들에게서 공모전 수상은 흔한 경력), 실무경험도 디자인 전공자들은 학부시절에 거의 모두 있다고 보면 된다. 다시말해, 업무와 아무 상관 없는 생뚱맞은 사람 뽑은 것이 아니고, 특혜에 대한 확증도 없으니 특혜라고 결론낼 수 없었던 것이다.

저런 신의직장에 석박사가 수두룩하게 지원하고, 작년 경쟁률은 62:1 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경력도, 자격증도 없는, 그렇다고 홍대나 서울대도 아니고 건국대 디자인과 졸업을 앞둔 학부생을, 그것도 무성의한 자소서와 귀걸이 걸고 잠바 걸치고 이력서 내고 면접본 풋내기를 무혈입성으로 뽑아놓고 이상 없는 채용이었다고?


이 해명은 문재인 측의 말을 그대로 믿을 때만 의미가 있는 해명이다. 고용정보원이 공고기간을 6일로 했던 것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급하게 전환하기 위해서라면 공고기간을 더 미룰 수는 없었다고 믿어준다고 치자. 그러면 왜 더 일찍 공고하여 15일간 공고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이게 내부규칙상 원장 재량에 의해 가능하다고 치자. 문제는 그 원장이 문재인 옆방을 쓰던 동료인 민정수석행정관 권재철이었다는 점은 누가 봐도 찜찜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러면 왜 9일 먼저 공고해서 15일간 할 수는 없었던 걸까?


다시말하지만, 신동아측이 고용정보원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공모전 수상은 경력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공모전 수상은 디자인 전공자들에게 흔한 경력이다.

그리고, 미국 대학 입학허가라니까 대단해 보이지만 이미 대학과정 마친 사람이 다시 대학에 입학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단할 것도 없다. 필자도 디자인분야는 잘 알기 때문에 덧붙이자면 유학은 돈 있는 사람이 가는 것이지, 실력 없어서 못 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특히 미국은 학비가 드럽게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재인 아들은 볼보타고, 학비만 년 6천 드는 곳에 다녀왔다.

차라리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딴 정유라가 훨씬 압도적인 스펙이다. 그나마도 그걸로 정유라가 얻은 것은 이대 입학아닌가? 이대 졸업해도 문재인 아들이 귀걸이 달고 무혈입성하고 14개월만에 때려친 신의직장 입사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


이것은 해명이라고 보다는 또 다른 의혹이 드는 부분이다. 문재인 아들이 합격한 것은 2006년 12월인데, 이에 앞선 6월에도 고용정보원 채용이 있었다. 이 때는 일반직 지원에 구비서류가 자소서를 포함한 응시원서, 성적증명서, 경력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어학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다.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그보다 몇 개월 뒤에 있었던 문제의 채용에서는 응시원서와 학력증명서만이 요구되는 이상한 일이 일어난 것이고, 그마저 기한내에 제출하지 않았으니 응시원서 하나로 합격한 셈이다.

저 해명을 그대로 믿어준다고 치더라도 그 자체가 이상한 일이 아닌가? 최소한 취업을 위해 지원을 해 본 분들이라면 이해가 갈 것이다.


이것은 특혜가 아니라고 큰소리 칠 문제가 아니라, 편법으로 부당이익을 얻어 죄송하다고 사죄를 해야 옳은 문제 아닌가? 취업과정도 석역찮은데, 그나마 고작 14개월만에 휴직을하고(상식적으로 누가 이런 특혜를 받나?) 유학을 갔다가, 무단 복귀거부로 퇴사하고 37개월 퇴직금을 받아챙겼다는데, 이게 정당하다고 항변할 일인가? 아니면 사과할 일인가?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다.


문재인 아들이 만든 영상이라며 어떤 영상이 떠돌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문재인 아들이 고용정보원에서 맡은 일 자체가 아예 동영상 제작을 하는 일이 아니고, 외주 주고 관리 감독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가만... 그러고보니 결국 외주업체가 개판친 것도 문재인 아들 책임 아닌가?


다시 말하지만 특혜가 없었음이 확인된 것이 아니라, 확증이 없었다고 보고서에 쓰여 있다. 또한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도 분명히 지적하고 있음을 위에 첨부한 보고서에서 확인한 바 있다.


이것은 말도 안되는 해명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해당 채용공고에는 영상 이야기는 언급하지도 않고 있었다. 그런데 대체 문재인 아들은 어떻게 영상분야 전문가를 구한다고 알았다는 말인가? 그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이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


8. 무엇이 해명되었나?

살펴본대로 문재인 측에서 내놓은 해명자료로는 의혹을 씻기 어렵다. 더구나 언급조차 되지 않은 부분들도 많다. 여러분은 어떤가?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최측근의 아들이, 아버지와 옆방을 사용하던 동료가 수장으로 있는 기관에, 연구직도 아닌 사람이 연구직 초빙공고를 열어보고, 동영상 분야를 뽑는다는 말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혼자서 동영상 분야 인력을 뽑는다고 이해하고, 유일하게 동영상분야 인력으로 지원해서, 귀걸이달고 잠바입고 찍은 사진 붙인 이력서 내고, 무성의한 자소서 달랑 한 장 내고, 귀걸이달고 면접다녀와서, 합격하고 14개월만에 휴직하고, 3년치 퇴직금 받아챙기고 유유히 사라진 사건에 대해 대체 어떤 의혹이 해명되었는가?

이것이 해명되었다면, 우병우 아들의 운전병 보직변경은 대체 왜 그렇게 물고 뜯은건가? 이 사건에 비하면 우병우 사건은 아무것도 아니다. 게다가 그 사건도 코너링 좋아서 뽑았다는데 뭐가 문제인가? 정황상 미심쩍지만 증거는 없잖은가?

BBK도 공식적으로 무혐의 처리된 것인데 왜 물어뜯은 것인가?


9. 결론

사실 필자는 이런 사건들은 그다지 크게 다루고 싶지 않다. 필자가 문재인에 대해서 정말 우려하는 바는, 그가 현재 우리나라가 앓고 있는 모순과 적폐에 대하여 요구되는 대수술을 위해 과감하게 칼을 들고 집도할 수 있는 능력도, 소신도, 추진력도 없다고 보여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줄줄이 터져도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문재인 자신과 그 지지자들의 협박질과 행패를 보면서 역겨워서 한 마디 하고 지나가는 바이다.

이 양반 제정신인가?
자기들은 박근혜, 반기문이 치매라고 입에 달고 살던 인간들이, 문재인이멍청한 짓 해서 치매소리 나오니까 고발하겠다고 협박질하고 다니고, 우병우 아들 운전병으로 특혜의혹 일 때 확증없이 정황으로 개처럼 물어뜯더니, 문재인 아들 더 구린 정황에는 또다시 협박질에, 선관위가 허위사실이라고 확인해준 듯이 허위사실 유포하고 다니고, 반기문이 장애인 밥먹일 때 쇼하느라고 위험한 짓 한다고 물어뜯더니 문재인은 감기 걸린지 며칠만에 신생아실에 마스크도 없이 들어가서 아기 안고서 쳐웃고 있고, 이재명이 정통이니 박스떼기니 모함하고 물어뜯더니 그 주범이라고 주장하던 미키루크는 정작 문재인 캠프에 들어가있고, 손가혁이 어쩌고 저쩌고 발광들하더니 정작 SNS기동대 운영하면서 여론조작하던건 문재인인데 그 담당자를 또 영입하고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고, 어제는 대학생 강제동원까지 터졌든데... 참 볼수록 가관이다. 이 외에도 수도 없다.

필자는 대연정 지껄이는 안희정이 혹시 경선에서 이긴다면 투표하지 않을 생각이고, 문재인이 이긴다면 문재인을 찍을 생각이긴 하다. 솔직히 그의 행보를 보아서는 도저히 기대가 생기지 않지만, 최소한 입에 발린 말이나마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하니까. 물론 현재로서는 이재명이 최선의 후보라고 보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고, 정권교체의 대의는 필요한 시국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최근 문재인 하는 짓을 보고 있자면, 문재인은 이미 대연정을 시작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회의가 드는 요즘이다. 그리고 문재인의 광신집단을 보고 있자면 박사모를 능가하는 섬뜩함이 느껴진다. 박사모는 그냥 무식한 노인들이니 연민도 느껴지지만, 자신들만이 정의라고 부르짖으며 모든 인재를 물어뜯고 죽이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섬뜩할 수 밖에 없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이정희와 안철수에게 돌려 물어뜯어 죽이고, 이재명, 박원순이 문재인 비판한다고 물어뜯어 죽이고, 이상호 기자가 문재인 비판하니까 그날로 조중동 만들어버리고, 이제 JTBC와 손석희도 물어뜯고 있다. 그들에게는 오직 문재인의 안위만 중요하다.

이재명은 앞장서서 탄핵 여론을 이끌었고, 박원순은 경찰이 물대포로 시민들을 진압하지 못하도록 방패막이가 되어 주었으며, JTBC와 손석희는 태블릿PC 보도로 결정적인 방아쇠를 당겼다. 이들 모두가 너무나 소중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런데 대체 문재인은 무슨 기여를 했나? 문재인이 한 것이라고는 횡설수설 헛소리와 숟가락 얹기 밖에 없지 않은가?

말해봐야 소용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금 문재인은 광신적 지지자들에 의해 보호되는 야권버전 박근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저런 사람을 찍어야 한다니, 이러려고 박근혜를 탄핵했나 자괴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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