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안희정의 대일정책

민주당 대선후보 3인방 중 한 명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황당한 외교철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에도 피력한 적이 있습니다만, 필자는 안희정 지사만큼은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황당한 외교철학 때문입니다.

다음은 2017년 1월 18일에 있었던 안희정 지사의 간담회에서 나온 대일외교에 대한 그의 발언입니다.

안 지사는 소녀상 설치를 둘러싼 한일 갈등과 관련해서는 경제·외교 문제와 과거사 문제는 별개의 방식으로 접근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어떤 국가관계이든지 현재와 미래 관계 놓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일본 정치인들이 신사참배하고 우리 정치도 거기에 반발해 민족주의로 치닫다 보면 어떤 협력도 못하는 구조가 된다"고 우려했다.

안 지사는 "일본 과거사 청산 문제는 과거사 문제로 풀고 한일 협력과 공동 과제는 따로 풀어야 한다"며 "독도에 가서 정치인들이 퍼포먼스 하는 거 자체가 한일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에서 '애국 코스프레'했지만 남는 게 없었다. 한-일 관계 속에서 외교·경제는 실리적으로 협력관계로 유지하면서, 과거사는 별도로 청산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협상으로 유야무야 할 일이 아니다."

위안부나 소녀상 문제, 독도문제, 신사참배 문제 등등의 사안들에 대해서 경제나 외교와 분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무슨 개 풀뜯어먹는 소리인가요?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땐, 이 양반이 친일세력과 한통속이라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 않다면, 이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멍청하다는 것입니다.

개인간의 관계에서는 양보도 좋고 희생도 좋습니다만, 국가간의 외교는 철저한 배타적 이익추구 입니다. 그것이 올바른 외교의 자세입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은 자기 일을 하는 것이 아닌,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한 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공동체의 이익을 수호하고 증진시키는 것이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이웃과의 문제들을 다루는 경우와 달리, 국가간의 외교에는 소위 '협상카드'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는, 대북유화정책인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미국의 전투기를 구매해줬고,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이라크 파병을 해줬습니다.

우리가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경제분야나 다른 외교사안 등과 철저한 분리를 원칙으로 한다면, 대체 무슨 카드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관철시키겠습니까? 일본이 안희정의 넓고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여 과거사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에 동의하게 되는 것인가요?

대연정도 그렇고, 이 양반은 문재인보다 더 증세가 심각한 '착한척 증후군' 환자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뒤로 구린내나는 링크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강하게 듭니다만.

위의 발언이 나온 간담회에서는, 최근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사드'문제도 중요하게 다루었는데, 이게 또 가관이었습니다. 중국 측에 "미국과 중미 대화를 통해 해결에 나서달라"고 요청한답니다.

미국의 패권전략의 일환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포위하면서 압박하고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MD체계의 일부분으로서 한반도를 밀어 넣는 상황에, 미국과 중국이 알아서 쇼부봐라? 이게 제정신 가진 정치인이 할 소립니까?

어느 쪽이 우리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판단해서 그것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외교의 기본자세이고, 힘의 불균형 가운데서 오는 외교카드의 결핍으로인해 상대국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라도 챙겨야 정상적인 외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강대국의 패권싸움에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사드'배치는 우리 국토에 받아들이면서, 떡은 중국쪽이 받아먹고 미-중이 서로 윈윈하고 우리는 독박을 쓰자니... 이게 무슨 미친 소리입니까?

제발 안희정 지사는, 농촌 인구가 많은 지방 도지사 이상의 역할을 맡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그가 받는 적지 않은 지지율을 고려하면, 우리 국민들은 정말 드럽게 생각하기 싫어하는 감정적 동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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