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내곁에 - 김현식 (1991)

김현식 6집에 수록된 히트곡 '내사랑 내곁에'입니다. 김현식의 유작으로, 사람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본래 1988년에 작곡되었습니다. 신촌블루스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오태호 씨가 작곡하여 기타를 치며 부르고 있는 것을, 김현식이 듣고 마음에 들어 자신이 부르고 싶다고 하여 허락했다고 합니다.

이 곡이 실린 6집 앨범은 1991년에 발매되었지만, 정작 김현식은 그 전 해인 1990년 11월에 사망합니다. 앨범 작업이 마무리 되기 전에 죽은 것인데, 이 곡도 최종 녹음이 아닌 가녹음 상태로 수록된 것이라고 하는군요.

김현식이 불과 33세를 일기로 간경화로 사망하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이 앨범은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참고로 이 곡을 작사/작곡한 오태호 씨가 말하기를, 가사 중에서 '시간은 멀어 집으로'는 본래 '시간은 멀어짐으로'인데 김현식이 잘못 부른 것 같다고.


내사랑 내곁에
오태호 작사, 작곡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 향해 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 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한 지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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