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 이문세 (1987), 서영은 (2004)

어느덧 가을이 왔습니다. 식상한 말이지만 사람들이 반복하게 되는 것은 이유가 있겠지요.저도 새삼스럽게 말하지만 2015년이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입니다. 어제는 자다가 추워서 깼네요.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아니겠습니까? (말장난)

1987년에 발매된 이문세 4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전에도 설명드린바 있지만, 3~5집 시기가 가장 영감이 넘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상업적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올렸고, 이문세 씨는 한국의 대표적인 가수 중 하나로 자라매김 하게 된 시기였지요.

이 곡은 이문세 씨의 노래 중에서도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고, 단순한 멜로디이지만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리듬은 발랄한 듯 하지만 가을 냄새 같은 쓸쓸함도 묻어나구요. 이문세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이영훈 씨는 메마른 영감에 어설프게 기교 떡칠해서 곡을 쓰지 않아서 좋습니다. 꾸준히 영감을 퍼올리는 작업은 보통 일이 아닐텐데, 그래서 더 일찍 세상을 뜨셨는지도 모르겠군요.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 와요

길을 걸으면
불러 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호숫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슬픈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에 그리운 그대의 맑은 사랑이
향기로 와요

노래 부르면
떠나온 날에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슬프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길을 걸으면
불러 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이것은 서영은 씨가 부른 버전인데 유튜브에서 발견했습니다. 한 번 비교해서 들어보시라고 퍼왔습니다. 이 곡이 이렇게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이문세 씨의 노래를 좋아하지만 정작 가수 이문세를 그렇게 대단하게는 평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이곡을 듣고 나니 재평가가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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