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먹다 / Dynasty Wars - Arcade Replay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모토미야 히로시(本宮ひろ志)'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1989년작 캡콤의 횡스크롤 액션 입니다. 1992년에 아케이드 후속작이 발매되었는데, 앞서 후속작 원코인 리플레이를 먼저 포스팅 했었습니다.

후속작을 먼저 보고 나서 이 작품을 보면 플레이가 상당히 단조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떼처럼 등장하는 적을 상대로 말 위에서 냅다 찔러대는 것 외에는 별다른 게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2D시대의 캡콤 횡스크롤 액션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작품을 명작으로 분류하는 필자로서도 이 작품은 예외로 분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임플레이, 즉 게임성에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비주얼은 괜찮습니다. 캐릭터가 상당히 작게 표현된 작품에 속하는데, 단순히 '싸움'이 아닌 '전쟁'이라는 느낌을 살리기에 적합한 방식이죠. 바리케이드를 치고 화살을 쏴대고, 칼을 든 병사들이 개떼처럼 달려드는 모습은 고대 전쟁을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도 괜찮구요. 거기에 낚여서 몇 번 해봤습니다만 역시 단조로운 플레이로 인해서 개인적으론 정을 못붙인 작품이었죠.

'사이드 암즈'에서 무기를 실시간으로 변경하던 것처럼, 칼이나 창, 활 등을 번갈아 사용한다든지, 창으로 찔러서 적을 던지거나 쭉 밀어버린다든지, 뭔가 더 다양한 액션을 구현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게이지를 모아 가격하는 차지샷이 있습니다만 연출이 좀 아쉽구요.



캡콤의 중세 서양을 무대로 한 '나이츠 오브 라운드'처럼 레벨 시스템이 도입된 작품인데, 레벨에 따라 HP가 늘어나고, 무기와 공격력을 파워업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이도가 만만치 않기 때무에 HP는 항상 부족한 느낌입니다. 늘어나도 그다지 많은 양이 아닌데다가, 맞으면 쭉쭉 닳아 없어져서 말이죠.

사실 이 작품을 명작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 작품입니다.

영상은 1080P에 60프레임 재생이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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