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런스 파이트 / Violence Fight - Arcade Replay

아기자기한 캐릭터 게임을 주로 히트시킨 타이토에서 1989년 발매한 대전격투 게임. 안하던 짓을 하면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라 하겠습니다.

대전격투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사람과 사람이 대결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는 매우 어려웠던 작품이고, 대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게임 자체를 목격하기 어려워 졌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현역으로 가동되는 것을 본 사람 치고 기억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군요. 이러나 저러나, 어쨌든 인상적인 작품이었다는 것이죠.

게임 자체는 지하격투세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국 무술을 하는 캐릭터를 제외하면 딱히 특정 무술을 제대로 재현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막싸움에 가깝다는 것이죠. 실제로 게임 플레이도 막장세계인 불법 격투기의 막싸움에 가깝습니다. 주무기를 남발해서 냅다 두드려 패는 것이죠.

옛날에 필자도 몇 번 해봤다가 주무기 남발로 엔딩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이 애용했던 캐릭터는 위 영상에서 보이는 좌측의 흑인 '벤 스미스'와 우측의 '배드 블루'입니다. 흑인은 영상에서 보듯이 북두의 권 같은 편치연타 남발이 잘먹히고, 우측의 백인은 영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데 불꽃 어퍼컷을 남발하게 됩니다. 그거 말고는 어차피 쓸 기술도 없고, 써도 잘 먹히지도 않습니다.

캐릭터는 나름 리얼리티를 살려서 지하의 터프한 세계를 표현하려 한 것 같은데, 모션은 엄청 딱딱하고, 색감은 촌스럽습니다. 게다가 게임성에는 깊이가 없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주무기만 남발하다 끝납니다.

그러나 역시 서두에 언급한대로 인상적이긴 하죠. 이런걸 보고나서 어떻게 잊어버리겠습니까. 영상에서는 한 번도 허용하지 않습니다만, 뚱땡이의 눈물나는 두 발 날라차기도 기억나네요.

여담이지만, 필자는 옛날에 몇 번 안했어도 호랑이 때려잡았었는데 말이죠...

No comments:

Post a Comment

Popu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