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제대로 수사할 거라는 기대를 한 사람도 없지만, 그래도 형식상은 수사하는 모양새라도 갖출 줄 알았더니만... 이건 뭐. 누가 수사 주체이고 대상인지 알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일단 좌측 창문을 통해 팔짱을 끼고 쪼개는 우병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미소를 띤 검찰을 볼 수 있는데요. 이들의 모습을 좀 더 확실히 보기 위해 밝기를 조절해 보겠습니다.
오른쪽 인물들의 자세가 드러나지요? 두 손을 앞으로 공손히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사대상인 우병우는 팔짱을 끼고 건들거리고 있는 모습이구요. 개판입니다. 누가봐도 저 그림에서 우측의 검찰들의 입으로 할 말은 분명히 "당장 불어라"는 아니죠. "선배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정도가 자연스런 장면입니다.
비딱하게 서서 앉아 있는 검찰들을 깔아보는 우병우
팔짱을 낀 우병우 앞에, 비굴한 미소를 띠고 합장을 한 채 각잡는 검찰
검찰이라서 행복해요~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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